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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시 연기 전략 | 연기하면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까?

zed91 2025. 5. 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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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시 연기 전략 | 연기하면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까?

노후를 대비해 준비하는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은 대부분 일정한 시점이 되면 수령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정해진 시점에 연금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연금 수령을 늦추는 ‘연금 개시 연기 전략’을 활용하면 연금 수령액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연금 개시 시점이란?

연금 개시는 일반적으로 만 60세~65세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선택한 개시 시점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 조기 개시: 만 60세부터 수령 가능하나, 연금액이 줄어듦
  • 정시 개시: 만 63세(국민연금 기준, 출생 연도별 상이)
  • 연기 개시: 최대 만 65세까지 연기 가능하며 연금액 증가

연기 시 수령액 증가율

국민연금 기준으로 연기 개시 시 연금 수령액이 다음과 같이 증가합니다:

  • 1개월 연기 시 0.6% 증가
  • 12개월(1년) 연기 시 7.2% 증가
  • 최대 5년 연기 시 36% 증가

즉, 만 60세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65세까지 개시를 미루면 연금액이 거의 1.36배로 증가합니다.

예시 계산

  • 정시 개시 기준 연금액: 월 80만 원
  • 5년 연기 시 연금액: 월 108만 8천 원 (36% 증가)
  • 10년 수령 시 총 차이: 약 3,456만 원 차이 발생

단순히 개시 시점만 조정해도 수천만 원의 연금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연금 개시 연기의 장점

  • 수령액 증가로 더 풍족한 노후 생활 가능
  • 장수 리스크 대응에 효과적 (연금은 종신 지급이므로 오래 살수록 유리)
  • 연기 기간 중 근로소득 또는 기타 자산 활용 가능

연기 전략이 유리한 경우

  • 퇴직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근로소득이 지속될 경우
  •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다른 연금소득이 먼저 발생할 경우
  •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기대수명이 높은 경우

유의해야 할 점

  • 연기한 기간 동안 연금 미수령 상태가 되므로,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함
  • 조기 사망 시 수령 총액이 적을 수 있음
  • 공적연금 외에 사적연금(개인연금)은 연기 제도가 없거나 제한적일 수 있음

국민연금 연기 신청 방법

  1.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지사 방문
  2. '연금 지급 연기 신청서' 작성
  3. 연기 기간 설정: 1년 단위, 최대 5년까지 가능
  4. 중간 변경 가능: 필요 시 연기 취소도 가능

결론: 단기보다 장기 안목으로 판단해야

연금 개시 연기 전략은 연금 수령액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후 준비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근로 소득이 있는 은퇴 초기 몇 년간 연금 수령을 연기하면 실질적인 노후소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상태, 자산 현황, 생활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연기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연기한 만큼 받지 못하는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도 함께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내 연금 예상 수령 시점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고, 연기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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